2025년 벚꽃 개화 시작 전국 개화 시기 및 절정 예상일입니다.
어김없이 봄이 찾아오며 전국 곳곳에서 벚꽃이 꽃망울을 터뜨리기 시작했습니다.
벚꽃 개화시기 날짜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벚꽃 개화는 3월 22일 제주도를 시작으로, 부산(3월 23일), 대구(3월 24일), 여수(3월 26일), 광주(3월 27일), 대전·청주(3월 29일), 서울·강릉(4월 1일), 인천·춘천(4월 2일) 순으로 이어질 예정입니다. 벚꽃이 절정을 이루는 시기는 개화일보다 약 일주일 늦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주도는 3월 29일, 부산은 3월 30일, 여수와 전주는 4월 2일, 광주는 4월 3일, 대전은 4월 5일, 서울과 강릉은 4월 8일경 만개할 것으로 보입니다. 벚꽃이 흩날리며 절정을 이루는 ‘벚꽃 엔딩’ 시기는 남부 지방에서는 4월 초중순, 중부 지방에서는 4월 중하순까지 이어질 전망입니다.
전국 벚꽃 축제 개최
전국 각지에서 벚꽃 축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국내 최대 벚꽃 축제인 진해군항제는 3월 29일부터 4월 6일까지 경남 창원시 진해구 일원에서 열립니다.
축제 기간 동안 여좌천, 경화역, 해군사관학교 등 벚꽃 명소에서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특히 4월 5일에는 미 해군 부대가 일반에 개방되어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전국에서 가장 긴 벚꽃길을 자랑하는 구례 300리 벚꽃축제도 3월 28일부터 3일간 개최됩니다.
올해는 산불 여파로 일부 프로그램이 축소되었지만, 방문객들을 위한 편의 제공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300리 벚꽃길은 전남 곡성에서 구례를 거쳐 경남 하동까지 이어지는 129km 길이로, 자동차를 타고 이동하면서도 벚꽃의 장관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충청 지역에서도 벚꽃 축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충청권에서는 대전과 충북 지역에서 벚꽃 축제가 진행됩니다. 대전 동구에서는 대청호 벚꽃축제가 3월 28일부터 4월 6일까지 개최됩니다. ‘대청호 그린 피크닉’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며,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여유로운 피크닉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었습니다.
충북 제천에서는 청풍호 벚꽃축제가 4월 1일부터 13일까지 열립니다. 축제 기간 동안 패션쇼, 벌룬쇼, 디제잉, 마술쇼 등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질 예정입니다.
서울에서도 벚꽃 축제가 시작됩니다. 서울에서는 대형 벚꽃 축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올해로 20주년을 맞이한 여의도 봄꽃축제는 4월 4일부터 12일까지 진행됩니다. 여의도 윤중로 일대와 한강공원에서 1,800여 그루의 벚꽃이 만개하며, 긴 벚꽃 터널이 형성될 예정입니다. 야간 조명이 설치되어 밤에도 환상적인 벚꽃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송파구 석촌호수에서는 호수 벚꽃축제가 4월 2일부터 5일간 개최됩니다. 석촌호수를 유영하는 초승달 모양의 ‘문보트’를 타며 벚꽃을 감상할 수 있으며, 롯데월드타워 전망대에서는 벚꽃이 만개한 석촌호수 풍경과 한강변, 탄천변까지 다양한 각도에서 벚꽃을 즐길 수 있습니다. 올봄, 전국 곳곳에서 다채로운 벚꽃 축제가 펼쳐질 예정입니다. 따뜻한 봄날, 아름다운 벚꽃을 보며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보는 것은 어떨까요?
벚꽃놀이 꿀팁
벚꽃 시즌에는 많은 인파가 몰리기 때문에 한적한 분위기 속에서 벚꽃을 즐기려면 몇 가지 팁이 필요하다.
주말보다는 평일 방문이 유리하며, 이른 아침이나 해 질 녘 시간대를 선택하면 보다 여유롭게 벚꽃을 감상할 수 있다. 잘 알려진 벚꽃 명소 외에도 비교적 덜 붐비는 곳을 찾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서울에서는 북서울꿈의숲과 중랑천 벚꽃길이 한적한 벚꽃 명소로 꼽히며, 경기 지역에서는 남한산성과 안양천 벚꽃길이 조용히 산책하기 좋은 장소로 알려져 있다. 올해도 벚꽃이 전국을 물들이며 아름다운 봄 풍경을 선사할 예정이다. 개화 시기와 축제 정보를 미리 확인하고, 벚꽃 명소를 찾아 특별한 봄날을 만끽해 보는 것도 좋겠다.